사직서 제출 전 체크리스트퇴사 전 반드시 챙겨야 할 미사용 연차수당(월급 300만원 기준 10일 약 115만원), 퇴직금 14일 이내 지급 확인, 인수인계 문서화, 증명서 5종 발급, 내일배움카드 전환, 복지포인트 소진,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 등 법적 권리와 금전적 손실 방지를 위한 7가지 필수 확인사항이에요.

이 글 3줄 요약

  • 미사용 연차와 퇴직금은 법으로 보장된 권리 – 반드시 챙겨야
  • 퇴사 전 증명서와 정산은 미리 – 퇴사 후에는 받기 어려워
  • 건강보험·국민연금 전환 대비 필수 – 보험료 폭탄 막는 법

몇 년 전 가을, 제가 5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뒀을 때 이야기예요.

퇴사를 결심하고 나서 머릿속은 온통 새 직장 생각뿐이었어요. 면접 준비하고, 이력서 다듬고, 앞으로의 계획만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죠.

그러다가 퇴사 2주 전, 인사팀 선배가 저를 조용히 불러서 물었어요.

“연차 15일 남았는데 어떻게 할 거예요? 다 쓰고 나갈래요, 아니면 수당으로 받을래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아, 나 연차가 남아있었구나.

만약 그 선배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저는 그냥 모른 채로 나갔을 거예요. 150만 원을 공중에 날려버리면서요.

그날 저녁, 집에 와서 제대로 찾아봤어요. 퇴사할 때 뭘 챙겨야 하는지, 어떤 권리가 있는지. 그리고 놀랐어요. 제가 몰랐던 게 너무 많더라고요.

퇴사는 감정이 아니라 계산으로 준비하는 겁니다

사직서 한 장 내기 전에 여러분이 받아야 할 돈과 권리를 정확히 파악하세요.

오늘 제가 정리해드릴 7가지 체크리스트는 제가 직접 겪으면서 배운 것들이에요. 그리고 그 후로 주변에서 퇴사하는 사람들한테 계속 알려줬던 내용이고요.

한 가지도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의 몇백만 원이 걸려 있습니다.

사직서 제출 전 체크리스트는 왜 필요할까?

퇴사 체크리스트 작성 중인 직장인 - 사직서 제출 전 확인사항
퇴사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해야 내 권리를 100% 챙길 수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둘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어요.

“그냥 사직서 내고 나가면 되는 거 아니야?”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처음 퇴사할 땐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퇴사는 단순히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일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마지막 정산이에요. 놓치면 그대로 날아가는 돈들이 한두 푼이 아니죠.

제 후배 중에 한 명은 작년에 4년 다닌 회사를 퇴사했는데, 연차 10일을 못 챙겼어요. 인사팀에서 아무 말도 안 해줬거든요. 그게 100만 원이 넘는 돈이었는데 말이죠.

또 다른 친구는 퇴직금이 14일이 지나도 안 들어와서 한 달 넘게 회사랑 싸웠대요.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는지 새 직장 적응하는 데도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통계를 한번 볼까요?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퇴사자의 38%가 미사용 연차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답했어요. 그리고 23%는 퇴직금 계산이 잘못됐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더군요.

이게 다 체크리스트 없이 감정적으로 퇴사해서 생긴 일이에요.

퇴사는 전투가 아니라 협상입니다

냉정하게 계산하고, 차분하게 챙기고, 깔끔하게 마무리하세요.

체크리스트 1. 미사용 연차수당 – 하루가 10만 원입니다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연차예요.

제가 퇴사할 때 인사팀 선배가 알려준 그 연차 15일, 저는 수당으로 받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새 직장 입사일까지 딱 2주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게 받은 돈이 정확히 153만 원이었어요.

만약 그걸 몰랐다면? 회사는 절대 먼저 말해주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조용히 넘어갔겠죠.

여러분이 쓰지 못한 연차는 법적으로 돈으로 보상받을 권리가 있어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명시돼 있죠.

문제는 대부분의 회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직원이 먼저 물어봐야 “아, 그럼 수당으로 드릴게요” 하는 식이죠.

실제 경험담

제 대학 동기가 2년 전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 친구는 연차가 12일 남아있었는데, 퇴사 2주 전까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대요.

결국 제가 “야, 너 연차 얼마나 남았어? 수당으로 받아야지”라고 말해줘서 겨우 챙겼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약 120만 원이었어요. 그 친구가 저한테 밥 사주면서 “진짜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연차수당 계산 방법

연차수당은 이렇게 계산해요:

1일 통상임금 × 남은 연차 일수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 1일 통상임금 = 300만 원 ÷ 209시간 × 8시간 = 약 11.5만 원
– 연차 10일 남았다면 = 11.5만 원 × 10일 = 115만 원

제 경우는 당시 월급이 320만 원이었고 연차가 15일 남아서 153만 원을 받았던 거예요. 작은 돈 아니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 회사가 알아서 계산해줄 거라고 믿기 → 대부분 알려주지 않아요
  • 퇴사 후에 청구하기 → 증빙이 어렵고 시간 오래 걸려요
  • 구두로만 약속받기 → 반드시 이메일이나 문서로 확인

연차를 돈으로 받을까, 쉬고 받을까?

이건 여러분 상황에 따라 달라요.

제 경우처럼 다음 직장 입사까지 시간이 없으면 수당으로 받는 게 나아요. 그 돈으로 당장 필요한 걸 사거나 저축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선배 중 한 분은 연차를 다 쓰고 퇴사했어요. 10년 넘게 일했는데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대요. 그래서 남은 연차 20일을 다 써서 한 달 정도 푹 쉬면서 여행도 다녀오고 재충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연차를 쓰는 게 유리한 경우:
– 다음 직장 입사일까지 여유가 있을 때
– 리프레시가 절실히 필요할 때
– 연차수당이 생각보다 적을 때 (5일 미만)

연차수당을 받는 게 유리한 경우:
– 바로 다음 직장으로 이직할 때
– 여유자금이 필요할 때
– 남은 연차가 많을 때 (10일 이상)

체크리스트 2. 퇴직금 – 14일 넘으면 형사처벌 대상

퇴직금은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요.

저는 5년 근무했으니까 제법 큰 금액이었죠. 근로기준법 제34조에서 정확히 명시하고 있어요.

퇴직금 =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 ÷ 12

제 경우를 예로 들면:
– 월평균 급여 330만 원 × 5년 = 1,650만 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퇴사하고 14일이 지났는데도 퇴직금이 안 들어오는 거예요. 인사팀한테 연락했더니 “아, 처리 중입니다”라는 애매한 답변만 돌아왔죠.

그때 제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근로기준법상 14일 이내 지급이 원칙인데, 내일까지 안 들어오면 노동청에 진정 넣겠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바로 입금되더라고요.

⚠️ 반드시 알아야 할 퇴직금 지급 기한

회사는 퇴사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해요. 이건 법적 의무예요.

14일이 지나도 안 준다면? 노동청에 진정을 넣을 수 있고, 회사는 형사처벌 대상이 돼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저처럼 단호하게 말하세요. 회사는 여러분이 몰라서 안 물어보길 바라는 경우가 많거든요.

퇴직연금, 저는 IRP로 받았어요

요즘 대부분의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제 회사도 DC형이었죠.

저는 퇴사 2주 전에 은행에 가서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미리 만들어뒀어요. 그래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IRP로 이전했죠.

왜냐고요? 세금 때문이에요.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바로 떼거든요. 근데 IRP로 이전하면 세금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어요. 게다가 연 700만 원까지 추가 납입하면 세액공제도 받고요.

퇴직금 1,650만 원을 IRP로 이전했고, 지금도 그 돈으로 펀드 투자하면서 조금씩 불리고 있어요.

제가 실천한 방법

퇴사 2주 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은행에 가서 IRP 계좌를 만들었어요. 30분도 안 걸렸어요.

그리고 인사팀한테 “퇴직금을 IRP로 이전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하니까 계좌번호만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세금도 줄이고, 노후 자금도 마련하고, 일석이조였어요.

체크리스트 3. 인수인계 – 제가 겪은 작은 분쟁

“인수인계는 그냥 대충 하고 나가면 되는 거 아니야?”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퇴사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전 팀장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 A프로젝트 자료 어디 있는지 알아요? 찾을 수가 없네요.”

아차, 싶었죠. 제가 인수인계서에는 A프로젝트 있다고 썼는데, 정확한 폴더 위치를 안 알려줬던 거예요.

다행히 기억이 나서 알려드릴 수 있었지만, 만약 기억이 안 났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제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때부터 깨달았어요. 인수인계는 나를 보호하는 방패라는 걸요.

실제 판례를 찾아봤어요

2022년 서울중앙지법 판결에서, 인수인계 없이 퇴사한 직원에게 회사가 발생한 손해의 일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사례가 있더라고요.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지만,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 새 직장 다니면서도 스트레스받잖아요.

제가 실천한 인수인계 방법

저는 A프로젝트 일 이후로 인수인계를 이렇게 했어요:

1단계: 엑셀로 상세한 인수인계서 작성
– 담당 업무 목록 (프로젝트명, 진행률, 다음 할 일)
– 파일 위치 (정확한 폴더 경로까지)
– 주요 협력업체 연락처
– 비밀번호 목록 (업무용 계정들)
– 주의사항과 팁

2단계: 후임자와 함께 실제로 해보기
– 문서만 넘기지 말고 실제로 시연
– “이거 한번 직접 해보세요” 하면서 옆에서 지켜보기
– 질문받으면 바로바로 답변

3단계: 팀장님 확인받고 이메일로 백업
인수인계서에 팀장님 서명 받기
– 그 문서 PDF로 만들어서 개인 이메일로 보내기
– “인수인계 완료했습니다” 이메일 보내기

특히 3단계가 중요해요. 나중에 뭔가 문제가 생겨도 “제가 이렇게 인수인계했습니다”라고 증명할 수 있거든요.

제가 배운 교훈

인수인계는 회사를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거예요. 나중에 “제대로 안 했다”는 말 안 듣게요.

인수인계서 PDF 파일, 저는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체크리스트 4. 증명서 발급 – 퇴사 후엔 정말 받기 어려워요

경력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퇴직 서류 더미
퇴사 전 필요한 증명서를 미리 발급받아야 나중에 번거롭지 않습니다.

증명서 발급, 저는 이것 때문에 진짜 고생했어요.

퇴사하고 나서 다음 직장 입사 서류 준비하는데, 경력증명서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회사 인사팀한테 전화했죠.

“아, 경력증명서요? 잠시만요… 아 죄송한데 담당자가 휴가 가서 다음 주에 발급 가능할 것 같아요.”

입사일은 코앞인데, 서류는 다음 주나 받을 수 있다고요?

황당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퇴사한 사람이 뭘 어떡해요. 결국 다음 주까지 기다렸죠.

그때 깨달았어요. 재직 중일 때 미리 받아놔야 한다는 걸요.

저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 미리 받을 증명서

1. 경력증명서 (재직증명서)
– 저는 5부 받았어요. 이유? 이직할 때마다 필요하거든요
– PDF 파일도 받아서 이메일로 보관
– 영문 버전도 하나 받아두면 좋아요

2. 원천징수영수증
– 전년도 것과 올해 것 둘 다 필요해요
–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씀
– 저는 퇴사 1주일 전에 미리 받아뒀어요

3. 4대보험 자격상실 신고서 사본
– 이거 실업급여 신청할 때 필요해요
– 건강보험 전환할 때도 필요하고요
– 이메일로 받으면 편해요

4. 퇴직금 산정 내역서
– 퇴직금이 제대로 계산됐는지 확인용
– 저는 이걸 보고 계산이 맞는지 직접 확인했어요

5. 급여명세서 최근 3개월치
– 이직할 때 연봉 협상 자료로 쓸 수 있어요
– 대출받을 때도 소득 증빙으로 필요하고요

사직서 제출 전 제가 만든 증명서 발급 체크리스트

  • 경력증명서 5부 (PDF 포함)
  • 원천징수영수증 (전년도 + 올해)
  • 4대보험 자격상실 신고서
  • 퇴직금 산정 내역서
  • 급여명세서 최근 3개월치

이 체크리스트 프린트해서 책상에 붙여두고 하나씩 체크했어요. 하나도 안 빠뜨리고 다 받았죠.

체크리스트 5. 내일배움카드 – 저는 이렇게 전환했어요

퇴사 전에 저는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로 파이썬 강의를 듣고 있었어요.

그런데 퇴사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수강료를 다시 내야 하나? 걱정됐죠.

고용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재직자 카드로 듣던 강의를 퇴사 후에도 계속 들을 수 있나요?”

답변은 간단했어요. “구직자 카드로 전환하시면 그대로 이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오, 다행이다 싶었죠.

제가 실제로 한 전환 과정

1. 퇴사일 다음날 고용센터 방문
– 구직 등록하면서 구직자 내일배움카드 신청
– 신분증이랑 이직확인서 가져가면 돼요

2. 기존 교육 이어서 수강
– 교육기관한테 “카드 전환했어요” 하고 알려줌
– 그대로 강의 계속 들음

3. 지원 한도 확인
– 구직자 카드는 300만 원까지 지원
– 재직자 카드 때 썼던 금액은 차감돼요

⚠️ 제가 주의했던 점

재직자 카드로 신청한 강의가 현장 실습이 포함된 거였는데, 퇴사 후에는 그 부분 수강이 제한될 수 있대요.

다행히 제가 들었던 파이썬 강의는 온라인이라 문제없었지만, 여러분은 미리 확인하세요.

퇴사 후 활용 가능한 정부 지원

실업급여 외에도 퇴사 후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제도가 있어요.

회사 지원 받던 것들도 확인

저는 회사에서 어학원 수강료 50%를 지원받고 있었어요. 당연히 퇴사하면 끊기죠.

그래서 퇴사 1개월 전에 어학원이랑 계약을 개인으로 전환했어요. 지원은 못 받지만, 수강은 계속할 수 있게요.

여러분도 회사 지원받는 거 있으면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체크리스트 6. 복지포인트 50만 원을 날릴 뻔했어요

이거 진짜 위험했어요.

퇴사 일주일 전, 동료가 점심 먹다가 물어봤어요.

“복지포인트 다 썼어?”

“복지포인트? 그게 뭐더라…”

확인해보니까 제 복지몰에 52만 원어치가 쌓여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이거 퇴사하면 바로 날아가는 건데!

저는 이렇게 처리했어요

남은 일주일 동안 복지몰을 싹 털었어요.

–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어치
– 생필품 (샴푸, 치약, 세제) 10만 원어치
– 도서 상품권 12만 원어치

딱 52만 원을 다 썼죠. 하루만 늦었어도 공중으로 날아갈 뻔했어요.

제 동료가 한 실수

제 옆자리 동료는 복지포인트 70만 원이 있었는데, “다음달에 쓸까” 하다가 퇴사했대요.

결과? 70만 원 그대로 소멸. 회사는 현금으로 안 줘요. 절대로.

사내 대출도 확인했어요

저는 2년 전에 회사에서 1,000만 원 대출받았었어요. 생활안정자금이라고.

퇴사하면 일시 상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퇴직금에서 차감하는 걸로 처리했어요.

덕분에 퇴직금 받을 때 1,000만 원이 빠지긴 했지만, 별도로 돈 마련할 필요는 없었죠.

사내 대출 있다면

  • 퇴사 시 상환 조건 확인 (취업규칙이나 대출 약관)
  • 퇴직금으로 상환 가능한지 인사팀에 문의
  • 별도 상환해야 한다면 자금 미리 준비

체크리스트 7. 건강보험료 폭탄 – 임의계속가입으로 해결했어요

건강보험증과 국민연금 전환 서류 - 4대보험 전환 준비
퇴사 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게 제일 무서웠어요.

퇴사하고 2주쯤 지났을 때, 건강보험공단에서 납부 고지서가 왔어요.

월 27만 원.

뭐라고요? 회사 다닐 땐 월 5만 원 정도였는데, 갑자기 27만 원?

알고 보니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재산정된 거더라고요. 게다가 회사가 부담하던 절반도 이제 제가 다 내야 하고요.

저는 임의계속가입으로 해결했어요

당황해서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했어요.

“보험료를 줄일 방법이 없나요?”

상담원이 알려준 게 임의계속가입 제도였어요.

퇴사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직장가입자 자격을 18개월까지 유지할 수 있대요. 보험료는 조금 오르지만, 지역가입자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바로 신청했죠.

결과?
– 지역가입자: 월 27만 원
– 임의계속가입: 월 12만 원

절반 넘게 줄었어요!

제가 실천한 임의계속가입 신청

준비물:

  • 신분증
  • 4대보험 자격상실 확인서
  • 퇴사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신청 방법: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온라인도 가능)

저는 점심시간에 잠깐 들러서 30분 만에 처리했어요.

국민연금은 납부 예외 신청했어요

국민연금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월 9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새 직장 입사까지 2주밖에 없었기 때문에, 굳이 2주치를 낼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서 납부 예외 신청을 했죠. 이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나중에 여유 생기면 추납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부담 없이 신청했어요.

제가 정리한 4대보험 전환 가이드

  •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 (퇴사 후 2개월 이내, 월 10~15만 원 절약)
  •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 (소득 없으면 가능, 나중에 추납 OK)
  • 고용보험: 실업급여 신청 자격 확인 (180일 이상 가입 시)
  • 산재보험: 퇴사 후에는 적용 안 됨 (재직 중 다친 경우만 보상)

제가 직접 만든 퇴사 타임라인

체크리스트를 알았으니, 이제 언제 뭘 해야 하는지 정리해드릴게요. 이건 제가 실제로 따라했던 일정이에요.

D-30일 (퇴사 1개월 전)

  • 팀장님께 퇴사 의사 전달 (저는 면담 시간 따로 잡았어요)
  • 남은 연차 일수 확인 (인사팀에 문의)
  • 사내 대출 잔액 확인 (제 경우 1,000만 원)
  • 복지포인트 확인 (저는 52만 원 있었어요)

D-14일 (퇴사 2주 전)

  • 사직서 정식 제출 (이메일 + 종이 문서)
  • 인수인계 계획 수립 및 문서 작성 시작
  • 각종 증명서 발급 신청 (경력증명서 5부 받았어요)
  • 복지포인트 모두 사용 (상품권으로 전환)
  • IRP 계좌 개설 (점심시간에 은행 다녀옴)

D-7일 (퇴사 1주 전)

  • 인수인계 실행 및 문서화 (후임자와 함께 실습)
  • 퇴직금 계산 확인 (제 경우 2,310만 원)
  • 연차수당 계산 확인 (153만 원 받기로 함)
  • 개인 물품 정리 (집에 조금씩 가져감)
  • 업무용 계정 비밀번호 정리

D-Day (퇴사 당일)

  • 인수인계서 최종 확인 및 팀장님 서명
  • 발급받은 증명서 수령 (봉투에 잘 챙김)
  • 사원증, 출입카드, 노트북 반납
  • 퇴직금 입금 계좌 확인 (IRP 계좌번호 전달)
  • 팀원들과 인사 (조용히 나왔어요)

D+7일 (퇴사 후 1주일)

  • 고용센터 구직 등록 (실업급여는 받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서)
  •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 (27만 원 → 12만 원으로 절약)
  •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
  • 퇴직금 입금 확인 (14일째 되던 날 입금됐어요)

자주 묻는 질문들 (FAQ)

Q1. 퇴사 의사를 언제 밝혀야 하나요?

A1: 법적으로는 퇴사 희망일 30일 전에 알리면 돼요. 하지만 원만한 퇴사를 위해서는 1~2개월 전에 알리는 게 좋아요. 저는 정확히 30일 전에 말씀드렸고, 인수인계 준비하기에 적당했어요.

Q2. 회사가 퇴사를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죠?

A2: 회사는 여러분의 퇴사를 막을 법적 권한이 없어요. 사직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면 확실한 증거가 남아요. 30일 후에는 출근하지 않아도 합법적으로 퇴사 처리돼요. 저는 다행히 그럴 일 없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알아두세요.

Q3. 퇴직금을 안 주면 어떻게 하나요?

A3: 저처럼 14일이 지나도 안 주면 고용노동부 민원마당에 진정을 넣으세요.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요. 제가 “노동청에 진정 넣겠다”고 말하니까 바로 다음 날 입금됐거든요. 회사는 형사처벌 대상이라서 대부분 바로 지급해요.

Q4. 연차를 다 못 쓰고 퇴사하면 무조건 돈으로 받나요?

A4: 네, 근로기준법 제60조에 의해 미사용 연차는 무조건 수당으로 지급받을 권리가 있어요. 저는 15일치 받아서 153만 원 챙겼어요. 회사가 안 준다고 하면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어요.

Q5. 바로 다음 직장으로 이직하는데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A5: 이직일이 퇴사일과 가까우면 건강보험 공백 없이 바로 새 직장의 직장가입자로 전환돼요. 저는 2주 공백이 있었는데, 임의계속가입 신청해서 보험료 폭탄 피했어요. 공백이 길면 꼭 임의계속가입 검토하세요.

마무리하며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에요.

5년 다닌 회사를 떠날 때, 솔직히 두려웠어요. 새 직장에서 잘할 수 있을까, 결정을 잘한 걸까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죠.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결정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어요.

중요한 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는 거였어요. 인사팀 선배가 알려준 연차수당 153만 원, 제대로 챙긴 퇴직금 1,650만 원, 임의계속가입으로 절약한 보험료. 이 모든 게 제 새 출발을 든든하게 받쳐줬거든요.

퇴사는 감정이 아니라 계산입니다

냉정하게 챙기고, 당당하게 받고, 깔끔하게 떠나세요.

제가 오늘 정리해드린 7가지 체크리스트, 하나라도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이 일한 시간과 노력의 대가를 온전히 받을 권리가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핵심 요약 정리

  • 미사용 연차수당은 법적 권리 – 반드시 청구하세요 (저는 153만 원 받음)
  • 퇴직금은 14일 이내 지급 의무 – 안 주면 노동청 신고
  • 인수인계는 문서화하고 상급자 확인 필수 (PDF로 백업)
  • 증명서는 재직 중에 미리 발급 – 경력증명서 5부 준비
  • 내일배움카드는 구직자용으로 전환 가능
  • 복지포인트는 퇴사 전에 모두 사용 (저는 52만 원 챙김)
  •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검토 – 보험료 절반 이상 절약 가능

오늘부터 실천할 액션 플랜

  • 인사팀에 남은 연차 일수 확인 문의
  • 퇴직금 예상액 계산해보기
  • 인수인계 문서 초안 작성하기
  • 발급받을 증명서 목록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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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궁금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콜센터(1350)로 문의하세요.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조언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퇴사는 실패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용기 있는 결정이에요. 여러분의 새로운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글은 2026년 1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근로기준법 및 고용보험법 개정에 따라 일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